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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OGN, 최강야구 e스포츠 버전 '게임 낫 오버' 론칭…은퇴 레전드 모인다

게임 전문 채널 OGN이 은퇴한 레전드 프로게이머들을 소환하는 이색 콘텐츠를 선보인다.OGN은 23일 서울 삼성동 오피지지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게임 낫 오버' 프로젝트를 소개했다.신규 프로젝트는 프로게이머들의 평균 연령이 26.1세로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 선수 수명이 짧은 것에 착안했다.남윤승 OGN 대표는 "선수들이 이른 은퇴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도, 열정이나 실력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며 "e스포츠 구조의 문제 때문이다. 그 의문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이에 OGN은 팬들에게는 추억을, 레전드 게이머들에게는 제2의 인생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일단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로 시작해 향후 종목을 확대할 방침이다.오는 6월 8일 첫 경기로 프로젝트는 막을 올린다. 전 프로게이머 간 매치가 이뤄지며, 승자는 결승으로 직행한다. 패자는 6월 18일 두 번째 매치에서 유망주로 구성된 팀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 결승전도 치러진다.OGN은 기존 e스포츠 리그와 차별화해 특색 있는 규칙을 도입한다. 챔피언 선택에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픽'과 지난 경기에서 쓴 챔피언을 고를 수 없는 '피어리스 밴픽'을 적용한다.또 탑·정글·미드 1명씩, 바텀 2명으로 정석처럼 굳어진 팀 구성 방식(EU 메타)을 금지하는 파격적인 룰을 내세웠다.경기 중 채팅을 허용하고, LCK(롤 한국 리그) 스프링 시즌 밴·픽률 상위 챔피언 10개를 글로벌 밴으로 설정하는 '밴픽 로테이션 제도'로 재미를 더한다. 작전 타임 제도도 있다. 라운드별로 한 번, 게임 시작 후 20분인 바론 생성 시 30초간 작전 타임을 부여한다. 코치와 선수들이 모여 전략을 짜는 모습을 실시간은 일부, 녹화 후에는 풀버전으로 공개한다.경기의 주인공인 선수가 매력을 뽐낼 수 있도록 스포츠웨어는 과감하게 벗어던진다. 자신의 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는 의상을 착용하고, 팀을 상징하거나 서사를 담은 배경음악을 재생한다.최훈 OGN PD는 "이번 리그로 전 프로게이머들과 아카데미 선수들이 대학 리그와 크리에이터 등 유망주와 함께 뛰는 아마추어 리그화를 추진해 선수 생명의 연장과 e스포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PD는 또 "AI(인공지능) 기반의 게임 분석 기술과 문자 중계, 번역 기술을 활용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며, 점진적으로 종목 확대로 선수와 팬을 위한 리그를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이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레전드 프로게이머들이 소감을 밝혔다.2017 롤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에서 준우승을 했던 '운타라' 박의진은 "선수 시절에 하지 못했던 티모 조합을 구성해 보고 싶다"며 "'울프' 이재환과 '블랭크' 강선구처럼 다루기 쉬운 친구들로 팀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2016 LCK 서머 우승 경력이 있는 '쿠로' 이서행은 "마음과 대화가 통했던 과거 팀원들이나 대회에서 우승했던 레전드들과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OGN은 지난 2022년 7월 글로벌 게임 데이터 플랫폼 오피지지에 인수된 이후 e스포츠 리그뿐 아니라 게임 및 게이머 전반에 걸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인 웨이브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3 16:23
골프일반

2승 박지영, 맹장 수술로 당분간 결장···6월부터 출전 재개

이번 시즌 2승을 거둔 박지영이 맹장 수술로 다음 주까지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박지영의 매니지먼트사인 WP스포테인먼트는 "박지영이 지난 21일 맹장 수술을 받고, 5월 열리는 E1 채리티오픈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 불참한다"고 23일 밝혔다.박지영은 6월 7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CC에서 열리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부터 출전할 예정이다.박지영은 올해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5월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했다. 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상금 랭킹은 3위(4억3276만원)다. 이형석 기자 2024.05.23 16:13
메이저리그

MLB에선 신인 투수인데 이마나가 파워랭킹 1위 선정 기염 "마술 같은 활약"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마나가 쇼타가 투수 파워랭킹 1위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올 시즌 투수 파워랭킹 TOP10을 발표했다. 이미나가가 파워랭킹 1위에 당당히 뽑혔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9차례 선발 등판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하고 있다. 빅리그에서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주 전 발표된 랭킹에서 4위였던 이마나가는 빅리그 데뷔 두 달 만에 1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마나가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 왼손 투수였다. 지난해 22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가 강점으로 2016년 프로 데뷔 후 NPB 무대에서 64승 50패 평균자책점 3.18을 올렸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오타니,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마운드를 이끌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마나가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예상보다 낮은 4년 총액 5300만 달러(722억원) 대우 속에 컵스와의 계약서에 사인했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이 있었지만, 이마나가는 컵스와 손잡았다. 이마나가가 빅리그 데뷔 첫해 이처럼 잘 던질 것으로 예상한 이는 많지 않다. 지난달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인상 깊은 데뷔전을 치른 이마나가는 이달 들어 승운이 따르지 않아 1승 추가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0.69(4경기)로 점점 강력한 모습이다. MLB닷컴은 "30세 왼손 투수가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은 마치 마술처럼 보인다"며 "빅리그 데뷔 첫 시즌을 이렇게 보낸 투수는 없었다"고 평했다. 한편 2위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타릭 스쿠발(6승 1패 평균자책점 2.25)가 선정됐다. 3~4위는 '다승 1위' 레인저 수아레즈(9승 0패, 평균자책점 1.36) 잭 휠러(5승 3패 평균자책점 2.52·이상 필레델피아 필리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오른손 투수로는 LA 다저스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6승 3패 평균자책점 3.09)가 가장 높은 5위에 뽑혔다. 다저스가 3억 2500만 달러(4429억원)을 들여 영입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지난 랭킹에서 6위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TOP10에 들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4.05.23 14:39
해외축구

펩보다 딸이 더 화제…‘알리 전 여친’ 마리아, 우승 파티 나타나 관심 폭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딸이 영국 현지에서 화제다. 현지 언론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딸인 마리아 과르디올라를 조명할 정도다.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2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례 없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달성했고, 그의 딸은 매우 기뻐했다”며 마리아를 집중 조명했다.지난 20일 열린 맨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EPL 최종전. 맨시티는 웨스트햄을 꺾고 아스널과 치열한 우승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홈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할 만큼 뜻깊은 우승이었다.언제나 그랬듯 과르디올라 감독의 가족도 자리를 빛냈다. 장녀인 마리아는 경기장을 찾았고, 과르디올라 감독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마리아는 인스타그램에 과르디올라 감독과 스킨십한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매체는 “마리아가 경기장에 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아버지와 포옹했다”고 주목하며 팬 반응도 전했다. 한 팬은 “왜 그(과르디올라 감독)가 골을 넣은 뒤 항상 관중석을 가리키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딸인 마리아를 지목했다고 본 것이다.마리아는 왕왕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5월 맨시티의 우승 현장에도 나타난 마리아는 동생 발렌티나 과르디올라와 아이 티를 벗은 성숙한 외모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이번에도 우승 현장에서 마리아가 특별한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현지에서는 작은 움직임에 반응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마리아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딸로 유명하지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89만명을 거느린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센스 있는 코디와 수려한 외모로 폭발적인 뭇 남성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때 축구 스타 델레 알리(에버턴)의 여자 친구로도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깨졌지만, 과거 마리아와 알리가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데일리 스타도 마리아를 소개하면서 알리와 과거 연을 언급했다.김희웅 기자 2024.05.23 14:37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프로토 승부식 64회차부터 노르웨이 프로축구 대상경기로 도입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4일부터 발매를 개시하는 프로토 승부식 64회차 및 기록식 44회차부터 한시적으로 노르웨이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엘리테세리엔(Eliteserien)을 대상경기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엘리테세리엔을 스포츠토토 게임 내 대상경기로 사용하는 조치는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유럽축구리그(EPL 등) 비시즌 기간을 고려해, 스포츠팬들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프로토 게임의 흥미와 선택의 폭을 유지하고, 신규 리그 도입이라는 신선한 재미를 가미하기 위해 기획됐다.엘리테세리엔 경기가 대상경기로 포함되어 발매를 앞두고 있는 게임은 프로토 승부식 64회차 및 프로토 기록식 44회차다. 위 두 게임은 오는 24일부터 게임을 발매하며, 개별 경기 시간 10분전까지만 참여가 가능하다. 프로토 승부식 64회차에는 일반게임을 기준으로 FK보되/글림트-KFUM 카메라테네전을 비롯해 ▲브레드릭스타드FK-트롬쇠IL ▲헤우게순드-사네피오르드 풋볼 ▲사릅스보르그-스트룀스고드세트 ▲로센보르그-크리스티안순드 ▲오드스 BK-릴레스트룀 SK ▲바이킹 FK-함캄 ▲SK 브란-몰데 FK전 등 다양한 엘리테세리엔 게임이 대상경기로 포함됐다. 눈 여겨 볼만한 팀은, 가장 우승을 많이 차지한 로센보르그BK(Rosenborg BK), 최근 몇년 간 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몰데 FK(Molde FK), 2020년~2021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보되/글림트(Bodø/Glimt)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프로토 승부식 64회차와 기록식 44회차부터 노르웨이 프로축구인 엘리테세리엔이 프로토 게임들에 새롭게 도입된다”며, “해외 축구 팬들은 유럽 축구 비시즌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엘리테세리엔을 통해 북유럽 축구의 진수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주말부터 엘리테세리엔 대상 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5.23 11:06
해외축구

‘선임 확률 무려 95%’ 바르셀로나, 사비 감독 후임 벌써 정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차기 사령탑으로 한지 플릭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이 급부상하고 있다. 현지에선 플릭 감독의 부임 확률을 무려 95%로 전망하는 시선이 있을 정도다.23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온세TV3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미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과 플릭 감독 간 접촉이 이뤄졌고, 온세TV3는 플릭 감독이 사비의 후임으로 선임될 확률은 무려 95%에 달한다고 내다봤다.영국 런던에서 데쿠 단장과 플릭 감독이 직접 만났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으나, 문도 데포르티보는 “직접 만나진 않았고 후안 라포르타 회장의 지시로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 양 측은 긍정적으로 교감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데쿠 단장은 이미 플릭 감독을 사비의 후임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이미 플릭 감독도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플릭 감독은 최근 첼시를 포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나,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이유로 다른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라포르타 회장 등 바르셀로나 구단의 선호, 그리고 플릭 감독의 부임 의지가 맞아떨어지는 만큼 현지에선 플릭 감독을 가장 유력한 바르셀로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고 있다. 95%에 달하는 전망이 나온 것 역시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변수는 사비 감독의 거취다. 바르셀로나와 사비 감독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로 아직 1년이 더 남은 상황이다. 사비 감독은 당초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임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으나, 라포르타 회장의 만류로 다시 팀에 남았다. 그러나 최근 바르셀로나 내부 기류가 급변하면서 사비 감독과 결별을 원하고 있다. 사퇴하려던 자신을 잡았던 구단이 돌연 입장을 바꿨으니, 현지에선 사비 감독이 스스로 사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최근엔 구단 레전인 만큼 사비 감독이 경질에 따른 보상금을 포기하기를 바란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만약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비 감독을 경질할 경우 코치진을 포함해 1500만 유로(약 222억원)의 보상금이 필요한데, 이 가운데 절반은 사비 감독의 몫이다. 이를 포기 해주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 구단과 사비 감독은 오는 27일 세비야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을 마친 뒤 거취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비 감독이 올여름 팀을 떠날지, 떠난다면 사임 또는 경질 등 어떠한 방식으로 떠나게 될 것인지 등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사비 감독의 거취가 결정되면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 사령탑 부임은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플릭 감독은 앞서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지난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전승 우승, DFB 포칼 우승 등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던 감독이다. 그해 UEFA 올해의 감독상도 수상했다. 이후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일본전 패배 등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김명석 기자 2024.05.23 09:15
메이저리그

'11년 3825억원'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 악몽의 2024년···부진에 부상 이탈까지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잰더 보하르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결국 어깨 골절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왼쪽 어깨 골절상을 당한 보하르츠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전했다. 보하르츠는 지난 21일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안타성 타구를 잡으려고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어깨를 다쳤다. 최초 X-ray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정밀 검사 결과 어깨 골절상으로 당분간 출장이 어렵다. 현지 매체인 디애슬레틱은 "보하르츠는 수개월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하르츠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정상급 유격수로 손꼽힌다. 2022년 12월에는 샌디에이고와 11년 최대 2억 8000만 달러(3825억원)의 초대형 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타율 0.285 19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 시즌은 자리를 뺏기고 성적도 부진하다. 스프링캠프 출발과 동시에 주포지션인 유격수로 김하성에게 내주고 2루수로 이동했다. 새롭게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은 마이크 실트 감독은 "지난해 12월 보하르츠와 포지션 변경에 관해 대화했고, 그는 우리 구단의 뜻에 동의했다"며 "보하르츠는 팀을 위해 뛰는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다. 보하르츠도 "나는 유격수로 샌디에이고와 계약했지만, 더 중요한 건 팀이 더 좋은 야구를 하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15초 만에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나는 김하성의 수비력을 인정한다.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면 포지션 변경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포지션을 옮긴 보하르츠는 타격에서의 강점마저 잃고 있다. 통산 타율 0.289 179홈런 755타점을 올릴 만큼 공격력이 뛰어난 내야수이지만, 올 시즌에는 47경기에서 타율 0.219 4홈런 14타점으로 부진하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581로 낮다. 타율이나 OPS 모두 데뷔 후 가장 부진하다. 이번에는 어깨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형석 기자 2024.05.23 08:58
해외축구

‘무패’ 레버쿠젠 격파한 ‘첫 번째’ 가스페리니 감독 “빛을 더하는 결과”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이 ‘시즌 무패’에 도전한 레버쿠젠을 꺾은 첫 번째 사령탑이 됐다. 동시에 올 시즌 가스페리니 감독의 ‘첫 번째’ 기록이 함께 조명됐다.가스페리니 감독이 이끄는 아탈란타는 23일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레버쿠젠을 3-0으로 제압,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이날 아탈란타의 영웅은 아데몰라 루크먼이었다. 그는 전반 12분과 26분 연이어 골망을 흔들더니, 후반 30분에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으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UEL 결승전 역사상 첫 번째 해트트릭이기도 했다. 이날 전까지 51경기 42승 9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의 레버쿠젠은 아탈란타 앞에 무릎을 꿇게 됐다. 아탈란타 구단 역사에서 이번 우승이 가지는 의미는 뜻깊다. 1907년 창단한 아탈란타는 단 한 차례도 UEFA 주관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없었다. 자국 리그에서의 트로피도 2000년대 이전 세리에 B(2부리그)에서 들어 올린 것이 대다수였을 정도다. 그랬던 아탈란타는 올 시즌 리그 5위(승점 66)까지 오른 상태고, UEL 토너먼트에서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리버풀(잉글랜드) 마르세유(프랑스) 등 쟁쟁한 상대를 모두 격파하며 결승전을 밟았다. 창단 첫 UEFA 주관 대회 결승전에선 ‘무패’ 레버쿠젠을 완벽히 제압하며 주인공이 됐다. 첫 번째 역사를 이끈 가스페리니 감독의 커리어도 함께 조명됐다. 이날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가스페리니 감독은 아탈란타를 이끌고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순위까지 이끈 사령탑이다. 이어 UEFA 주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까지 확보한 첫 번째 사령탑이 됐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지난 2003년 크로토네 지휘봉을 잡은 뒤 제노아·인터 밀란·팔레르모 등을 거쳤으나, 눈에 띄는 성과는 내지 못했다. 이 기간 트로피는 단 한 개도 없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아탈란타 지휘봉을 잡고 장기 집권했고, 자신의 385번째 공식전에서 커리어 첫 트로피를 품었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UEL 우승을 차지한 뒤 “최고의 전성기일 것이다. 우리는 최고의 팀들을 상대로 이겼다. 포르투갈 챔피언(스포르팅),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팀을 꺾었고, 마르세유와 독일 챔피언(레버쿠젠)을 상대로 이겼다. 훌륭한 팀을 이겼다는 것은 우리의 업적에 빛을 더한다”라고 기뻐했다. 패장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그들(아탈란타)이 나은 팀이었다. 가스페리니 감독이 위대한 일을 해낸 결과”라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4.05.23 08:40
해외축구

362일 만에 당한 ‘첫 패배’…레버쿠젠, 유로파리그 우승 실패 ‘아탈란타 정상’

무려 51경기 연속 공식전 무패행진을 달리던 바이어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하필이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무기력하게 고개를 숙였다.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2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0-3으로 완패, 우승에 실패했다.레버쿠젠이 공식전에서 패배한 건 지난해 5월 27일 VfL 보훔과의 2022~23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 이후 무려 362일 만이자 52경기 만이다. 이후 알론소 감독이 이끈 레버쿠젠은 지난해 8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시작으로 압도적인 무패행진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무패 우승(28승 6무)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유로파리그 무대에서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 AS로마(이탈리아) 등을 상대로도 무패를 달리며 결승까지 올랐다. 자연스레 관심은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에 이어 유로파리그 역시 무패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쏠린다. 그러나 레버쿠젠 못지않은상승세를 이어가던 아탈란타에 발목이 잡혀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아탈란타는 이번 시즌 세리에A 5위에 올라 있고, 최근엔 리그 5연승을 달리던 팀이었다. 출발부터 꼬였다. 이날 레버쿠젠은 전반 12분 만에 아데몰라 루크만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고, 전반 26분엔 추가골까지 실점했다. 레버쿠젠은 아민 아들리, 플로리안 비르츠 등을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으나, 오히려 후반 30분 루카만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전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는 게 이번 시즌 레버쿠젠의 특징이었지만, 이미 승기가 크게 기운 터라 의미가 없었다.이날 레버쿠젠은 무려 67%의 볼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슈팅 수에서는 10-10으로 동률이었다. 3개의 유효슈팅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데 반해 아탈란타는 무려 7개를 골문 안쪽으로 찼고, 이 가운데 3개가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362일 만이자 52경기 만에 고개를 숙인 알론소 감독은 “오늘 더 나은 팀은 아탈란타였다.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위대한 일을 해냈다. 아탈란타가 너무 잘한 경기였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몰려 제대로 대처할 수 없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쓰라린 패배와 함께 트레블(3관왕) 달성도 무산된 레버쿠젠은 오는 26일 DFB 포칼 결승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현재 독일 2.분데스리가(2부) 13위에 처져 있는 팀이다.김명석 기자 2024.05.23 08:02
해외축구

‘레버쿠젠이 쓰러졌다’ 아탈란타, 창단 첫 UEL 우승…루크먼 3슈팅 3골

쓰러질 것 같지 않았던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독일)이 마침내 무릎을 꿇었다. 아탈란타(이탈리아)가 ‘무패’의 레버쿠젠을 꺾고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우승을 차지했다.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지휘하는 아탈란타는 2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레버쿠젠을 3-0으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탈란타가 UEL에서 우승한 건 1907년 창단한 이후 처음이다. UEFA 주관 대항전에서도 단 한 차례도 우승한 역사가 없으나, 마침내 결승전에서 웃었다. 무엇보다 상대가 레버쿠젠인 것이 더욱 눈에 띈다. 레버쿠젠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공식전 51경기 42승 9무를 질주한 무패의 팀이었다. 과거 벤피카(포르투갈)가 가지고 있던 48경기 무패 기록을 넘어 신기록을 세운 팀이었는데, 그런 레버쿠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결승전의 주인공은 아데몰라 루크먼이었다. 루크먼은 이날 전반 12분 다비데 자파코스타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26분에는 레버쿠젠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그라니트 자카를 드리블로 제치면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레버쿠젠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만회를 노렸지만, 아탈란타의 수비 집중력이 우위였다. 결국 후반 30분에는 루크먼이 박스 안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가르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루크먼은 이날 3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탁월한 결정력을 뽐냈다. 그는 마르세유(프랑스)와의 UEL 4강 2차전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는데, 가장 마지막 무대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UEL 역사상 결승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루크먼이 처음이다.가스페리니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커리어 첫 트로피를 품었다. 그는 2003년부터 프로 지휘봉을 잡은 노장이지만, 그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6년 아탈란타에 부임한 이후 8년이라는 기간 동안 팀을 이끌었는데, 385번째 경기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레버쿠젠의 역사적인 질주는 아일랜드에서 마침표를 찍게 됐다. 김우중 기자 2024.05.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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